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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이 사는 이야기

블게 모임에서 공격을 받다!!!

엊그제 너무나도 즐거웠던 술모임이 의도치않게(?^^) 빨리 끝나서 아쉬운 마음에

몇 분과의 컨택에서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흔쾌히 응해준 모 회원님의 집에 무작정 쳐들어갔습니다~

갔더니만 제가 너무 좋아라 하는 냥이 한 놈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양고...

처음에는 개냥이인듯 저를 거림낌없이 맞아주는 양고가

너무 이뻐고 그저 이 모든 것이 흐뭇하기만 하고 그 놈에 대한애정이 새록새록 솟아날 찰나...

그놈에겐 애정대신 날카로운 발톱이 솟아났습니다...

발냄새에 놀란 것일까요...사실 향수의 주인공 그루누이처럼

저는 군시절에 긴 훈련을 다녀온 뒤에도 이상하리만큼 발냄새, 몸냄새가 안났던 사람인데 말이죠...ㅠㅠ

ㅠㅠ 아 또다시 피를 보다니... 제 인생 최고의 한정판을 만든 이래로 실로 오랜만에 보는 피였습니다...ㅠㅠ

 

암튼 그 이후로는 한O의 눈님 집에서 두 덕후(?)는 정말 블루레이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근은 제대로 하셨을지 이제야 걱정이 되네요...ㅠ

 

 

처음에는 이렇게 제 발냄새마저도 좋아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음...아닌가?

 

양고군은 정말 귀여웠습니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요...

 

저는 정신없이 이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중에 바로...바로...

바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바로 양고의 폭주 장면입니다...아....

 

그 무시무시한 표정을 지으며 폭주하는 그 찰나에 갑자기 꺼낸 발톱 공격 직후의 제 발바닥의 모습입니다...ㅠㅠ

 

암튼 어제 급 뽐뿌를 받은 비클즈 락밴드...왠지 블게에도 좋아하실 회원님이 살포시 떠오르네요.

 

비틀즈 락밴드를 멋지게 시연해주고 계신 블게의 모 O탄의 눈님 이십니다~저도 구매 들어가려구요~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은 디피의 영원한 인기인 깨비짱님을 만나서 뉴아이패드의 급뽐뿌를 받으며 간단하게 막창으로 소주 한잔 후에

늘 그러하듯이 커피 한잔으로 자리를 마치게 되었네요.

오늘은 깨비짱님께서 사주신 맛난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잌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정말 정말 맛나더라구요.^^

 

제가 다른 분들과는 다른 근무시간대를 살아오면서 참 많은 인간관계를 의도하건 않건 간에 놓치며 아파했고

더 나이가 드니 그런 아쉬움마저도 바쁜 인생살이에 이제는 별로 느끼지도 못했는데

디피 블게는 다시금 사람 냄새에 푸욱 흠뻑 빠지게 하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뉴 아이패드를 능숙(?)하게 다루시는 모습이 멋져 보이셨습니다~

 

현재는 제 뱃속에서 소화단계 중에 있는 것들입니다.^^

 

 

보너스샷으로는 오늘 도착한 소소한 크라이테리온 CC작품들로 변변치 못한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글을 쓴 저마저도 느끼는 순간입니다!)

 

일단 오늘 도착한 타이틀의 블게에서는 빠질 수 없는 전체 탑샷입니다~

 

그리고 이번은 블게의 또 하나의 트렌드인 장판샷!!! 그리고 중복 구매의 The Complete Montrey Pop Festival!!!ㅠㅠ

 

파손으로 인해 재배송 받은 42번가의 바냐가 더 확실하게 파손이 되어서 제 손에 도착했습니다ㅠㅠ 오...ㅠ

 

여름의 조각들(Summer Hours)도 조각나서 도착했구요...ㅠ

 

그리고 그 안의 디스크...멘붕이 조금씩 되려고 했으나...

 

닦고 나니 이렇게 무결해지다니...블루레이는 정말 아름다워요~~~

 

뒤늦게 콜렉팅을 해서 이제는 아웃케이스가 없는 상태로 겟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입니다. 참 뽀대가 없네요...음...

 

일반판 킵케이스마저도 이렇게...ㅠ

스틸북을 포기했던 상처의 순간들이 새록새록 다시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배송은 역시 국내 정발이 갑입니다요~ㅠ

 

하지만 이번에도 (디스크)닦고 (엘리트 케이스)갈고 나니 그래도 다시금 거꾸로 이뻐졌습니다~

 

일요일의 사람들도...케이스 파손... 다행스럽게 CC에서 구입해 놓은 스카나보 케이스 여분으로 일단 그 사람들을 다시 잘 모셨습니다.

 

사기와 허위의 크라이테리온 3칸이 되었습니다.

 

컬렉터의 시행착오를 제대로 보여주는 전형적 샷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nello형님, 레논형님 결국은 중복으로 둘다 다시 구매했어요...ㅠㅠ 

 

요즘 제가 인내심으로 보고 있는 중인 브래키지(Stan Brakhage)의 작품도 보이는 군요~~~

 

그리고 이제 마지막 샷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파손과 파손의 연속....파(손됐)냐도 보이는 군요... 이상 오랜만에 올리는 막장글이었습니다.

그럼 건강하고 복된 한 주 되시길 빌어요...한나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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