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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이야기/한정판 블루레이 이야기

크라이테리온 5작품 도착!

요즘 조금씩 모으고 있는 크라이테리온 컬렉션 블루레이들입니다.

작은 렉이라서 한 칸이 채워진 김에 기념으로 인증샷을 찍어 봤습니다.

참 저는 별것도 아닌 인증샷 놀이에 유치한 어른아이랍니다.

 

워낙 제가 영화에 문외한이라서 크라이테리온 시리즈의

컬렉팅을 시작하기 전에는 정말 고민도 하고

과연 무지한 제가 한 편이라도 '의식'을 잃지 않고

제대로 볼 수 있을까하고 여러 생각이 많았습니다.

 

장터에서 좋은 분을 만나서 일단은 정신없이 크라이테리온 입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한편 한편 감상을 시작해 보았구요.

입문 이십여일 동안 대략 열편 정도를 감상했는데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마냥 아직까지는 신기하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네멋대로 해라의 몇 일동안 머리를 떠나지 못하는 음악과 장폴 벨몽도의 매력에도 빠져보고

두 번이나 본 한여름 밤의 미소의 끝에선 박수도 쳐보고

오랜만에 CC로 만난 모던타임즈에 또다시 울고 웃기도 하고

알듯 모를 듯한 워커바웃에선 원주민과 그 끝이 기다리는 이색적인 동행도 해보고

그림자 군단을 보면서는 과거의 의기투합했던 동료들도 그리워 하면서

저는 이렇게 나름 의미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컬렉션을 느자막히 시작하다보니 현재 3(실제로는 2편)편 정도의 크라이테리온의 블루레이가

절판이 되었음을 뒤늦게 알고 아쉬움도 진하게 느끼며

또한 한편으로는 더디지만 일주일에 몇 장씩 도착하는 타이틀을 보며 작지 않은 기쁨도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잡설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입문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Tati님, 레논님, nello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저는 오늘도 아마존으로 발길을 한번 돌려봅니다.

좋은 꿈들 계속 꾸시길 빌며, 한나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