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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이야기/일반판 블루레이 이야기

아주르와 아스마르 일본판 VS 정발판 블루레이 비교




뻘 서론

거의 블루레이 입문 시기, 바로 제 꽃다운 나이 34살(만 32세ㅠ)이었던 2008년도에

그것도 일본 아마존에서 생전 처음으로 질렀던 아주르와 아스마르가

거의 6년이 흐른 후에 국내에 정발이 되었습니다.



아주르와 아스마르 글만 블게에 이미 두번이나 올린 제겐 이번 국내 정발판 출시가 정말 감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한글자막도 없었던 이 작품을 한글자막 뿐만이 아니라 우리말 더빙 수록으로 다시 만나게 되다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첫번째 글 2008년 3월 10일 :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4&master_id=157&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0&SearchCondition=6&SearchConditionTxt=%C7%D1%B3%AA%B8%C7&bbslist_id=1271680&page=11

두번째 글 2009년 10월 9일: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4&master_id=157&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0&SearchCondition=1&SearchConditionTxt=%B5%BF%C8%AD&bbslist_id=2001507&page=1




까보기

먼저 대충의 오픈케이스인데요.

위가 일본판, 아래가 국내 정발판입니다.

외형에서의 큰 차이는 국내판의 아웃케이스인데요. 그것도 블게분들께서 좋아들 하시는 렌티큘러 아웃케이스입니다.




일본판은 블루, 그리고 국내 정발판은 투명 엘리트 케이스입니다.(정발 승이라고 생각해요~)

슬리브는 전면부는 대동소이하고, 후면부는 아래에서 처럼 약간의 차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 이미지가 일본판은 샴수 사바 공주와 함께, 그리고 정발판은 스칼렛 라이온과 함께네요.

디스크 라벨은 일본판도 그저 그렇지만, 국내판의 라벨은 아주르와 샴수 사바 공주가 나무 위에 올라 도시를 바라보는

장면 중의 하나인데 정작 아주르와 공주는 빠지고 궁과 회교 사원만이 보여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튼 패키지만 가지고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국내 정발판의 특징은 렌티큘러 아웃케이스와

36페이지 분량의 북클릿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찢어진 것이 당첨되었어요.-_-;;





BD info.

위가 일본판, 아래가 국내 정발판인데 베이스가 같아서 그런지 쌍둥이처럼 똑같은 비트레이트를 보여주네요.

일본판


국내 정발판


일본판
Disc Size:      37,921,743,490 bytes
Length:                 1:38:43.459 (h:m:s.ms)
Size:                   25,895,264,256 bytes
VIDEO: MPEG-4 AVC Video / 26780 kbps / 1080p / 23.976 fps / 16:9 
AUDIO:
Dolby Digital Audio / Japanese / 2.0 / 48 kHz 
Dolby TrueHD Audio / Japanese / 5.1 / 48 kHz 
Dolby TrueHD Audio / French / 5.1 / 48 kHz
SUBTITLES: French / English / Japanese / Japanese(아랍어 부분)                   

국내 정발판
Disc Size:      32,626,777,683 bytes
Length:                 1:38:43.417 (h:m:s.ms)
Size:                   25,287,002,112 bytes
VIDEO: MPEG-4 AVC Video / 26780 kbps / 1080p / 23.976 fps / 16:9 
AUDIO:
DTS-HD Master Audio / Korean / 5.1 / 48 kHz
Dolby TrueHD Audio / French / 5.1 / 48 kHz
SUBTITLES:  Korean(아랍어 부분) / Korean / French / English / Japanese 



일본판과 국내판의 사소하지 않은 차이!!!

아주르와 아스마르를 다른 매체를 통해서 본 적은 없고, 오로지 일본판 BD를 통해서 접했는데요.

사실 오늘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아주르와 아스마르를 적어도 본편은 잘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생각이 좀 틀렸었네요.

일판에는 위의 BD 정보에서 나온 것처럼 French / English / Japanese / Japanese(아랍어 부분), 이렇게 4개의 자막이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프랑스어를 아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일본어를 아는 것도 아니기에

그 동안은 영어자막으로만 이 작품을 보아왔었지요.

근데 사실 이 작품은 불어와 아랍어(원작 기준)가 캐릭터들끼리 주거니 받거니하며 인터랙티브하게 나오는 바이링궐에 가깝거든요.

근데 일본판 BD는 영어자막이나 프랑스어자막에는 아랍어 부분의 번역이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제껏 제가 이 작품을 반쪽만 받아들여 왔던거죠.

물론 영어자막이 없는 아랍어 부분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추측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지만요.

그 부분을 한글자막으로 확인하니 거의 생각한 그대로이긴 했어요.^^

(물론, 일판이라 그런지 일본어자막 중의 1개가 아랍어를 번역해놓아서 일본분들에겐 좋습니다~)


오늘 이 작품을 일본판으로 다시 감상하고, 그리고 국내 정발판으로 다시 감상하면서

일본판 영어자막에서는 번역되어 있지 않은 아랍어 부분이 정말 한 두번이 아니라 수십번 이상,

때로는 한번에 영어자막도 없이 이삽십여초 이상 흐르는 장면들도 있었구나 하고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마치 일본 문화 개방 이전에 LD에 비디오로 복사해서 라퓨타를 자막없이 보던 91년 그 시절과 같았겠어요.


무튼 이번 정발판은 우리말 더빙이라는 큰 장점이 있구요. 당연히 한글자막도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2개가 수록이 되어 있는데요. 우리말 더빙으로 재생시에 프랑스어 부분은 우리말로 더빙이 되어 있지만

아랍어 부분은 더빙이 되어 있지 않고 아랍어로 그대로 되어있기에(오류가 아니라 작품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이구요)

우리말더빙으로 감상 시에는 아랍어 부분만 한글로 잘 번역이 되어 있는 첫번째 한글자막을 구동하면 되겠구요.

그리고 두번째 한글자막은 프랑스어 부분과 아랍어 부분 모두 한글 번역을 제공합니다. 아주 베리 굿입니다.

 

아래가 아랍어 부분에 자막이 없었던 일판과(왼쪽)

아랍어 부분에 한글자막이 수록된 국내 정발판(오른쪽)의 스크린 샷입니다.

스샷에 나온 부분이 일판에서 영어자막으로 감상했을 당시의 아랍어 부분이 영어자막으로 누락되었던 부분(전체가 아닌) 인데요.

저도 스샷작업하면서 이렇게나 많았나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왼쪽(일본판), 오른쪽(국내 정발판)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그저 동화 속, 환상의 세계!!!

미셸 오슬로의 작품엔 정말 특별함이 있습니다.

하수인 제가 뭐라 딱 집어서 형언하기는 힘들지만 말이지요.

특히 그의 작품 중에서도 아주르와 아스마르는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관객들이 왜 이 작품에 끝없는 기립박수를 치고 결국 오슬로 감독이 다시 무대에 올라가

감사인사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는 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들어 내는 것 처럼 모든 장면 하나 하나가 그냥 아트입니다.

블루레이 입문하면서 화질 상으로 정말 만족도가 높았던 타이틀 중의 하나였습니다.

또한 2007 세자르 최고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을 정도로 음악이 아주 몽환적이고 아름답습니다. 



한 줄로 요약드리면, 아이가 있건 없건 한때는 아이였었던 우리 모든 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드리고 싶다!!! 입니다~~~^^

(추가: 아참, 일판만의 지브리 관련 서플은 당연히 빠졌구요.

다른 모든 서플엔 한글자막이 모두 충실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