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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이야기/한정판 블루레이 이야기

나의 영웅, 수퍼맨 크리스토퍼 리브



액피의 도발나라 형님과 거래를 했던 크리스토퍼 리브님의 수퍼맨을 얼마전에야 드디어 열어 봤습니다~

원래 그날 3개를 직거래로 하기로 했는데 그날 2개 밖에 못 가져오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카톤상자도 무지 크고 패키지 상자도 아주 부피를 많이 차지하더군요. ㄷㄷㄷ

그래도 진정한 수퍼맨인 고 크리스토퍼 리브님에 대한 경의를 커다랗고 아름다운 박스로

담아낸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들고 평촌까지 와주신 도발나라 형님께는 위로를...-_-;;






살아가면서 기릴 분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계시다는 것이

제가 나이를 먹어 가고, 그리고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_-;;

그러나 천수를 누리시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시는 일은 어느 누구에게도

더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돌아가신 신해철님의 사망 경위는

명명백백히 밝혀져서 그 과정에 과가 있다면 반드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또 급 흥분을 해버렸습니다. -_-;;

슬립을 제거하고 나니 정말 크리스토퍼 리브님이 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토요명화로 만나고, 다시 보고 싶은 토요명화로 만나곤 했던 수퍼맨,

이제는 블루레이로 소장을 해서 언제나 뵙고싶을 때는 만날 수 있지만,

그래도 항상 그리운 크리스토퍼 리브님의 수퍼맨입니다.







동아투위 위원장으로 민주화 운동을 하시다 감옥에서 병을 얻어서 돌아가신 제 큰 외삼촌의 장남인

제 사촌형님께서 리즈시절에 크리스토퍼 리브를 많이 닮아서 제가 어릴 적부터 많이 따르곤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사촌형님이 제겐 어린 시절의 수퍼맨이기도 했지요~~~ 수퍼맨에게 술도 배우고 말이지요^^








정말 수트에 올 하나 나가지 않고 양품으로 오랜 시간동안 잘 관리해주시고 간직해주셔서

제게 이렇게 좋은 상태로 양도해주신 도발나라형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핫토이에서 크리스토퍼님을 정말이지 아주 아주 잘 재현을 해낸 것 같습니다.

작가님들께 찬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드디어 수퍼맨이 어두운 박스를 떠나 제 리클라이너 위로 나오셨습니다.

포징은 정말 자신이 없어서 일단은 무리하지 않고 지금의 자세로 당분간은 가보려고 합니다~









수퍼맨의 얼굴엔 바로 이 애교머리가 필수겠지요~~~

어릴 적 저도 애교머리를 이렇게 하고 다니곤 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참으로 아쉬운 것은 전 세계에 아직 크리스토퍼님의 수퍼맨 시리즈 4편 중

어느 한편도 블루레이 스틸북으로 출시가 안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리쳐드 도너컷은 다행히 출시를 했지만요.

무튼 어쩔 수 없이 국내 정발된 일반판 블루레이를 옆으로 가져왔지만 영 맘에 안드네요...







그래서 전혀 상관없는 애니메이션 슈퍼맨 : 언바운드 (Superman: Unbound)의

프랑스판 스틸북을 옆으로 세워두기까지 했습니다.-_-;;

수퍼맨 스틸북은 민자 스틸북을 사서 스티커를 제작해서 한편 붙여 볼까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레퍼토리의 시작, 불 꺼진 랙으로~~~

자리는 맨 오브 스틸의 세 주역 뒤로 일단은 모셨습니다.

진정한 주인공은 뒤에 나오는 법이니까요~~~








랙에 불을 켰습니다. 저는 45도로 위나 아래로 쳐다보게 하는 얼굴의 포즈를 좋아합니다~~~

지금의 크리스토퍼 리브님의 시선은 죠드 장군쪽이네요~~~~







진정한 수퍼맨은 나다!! 하면서 일갈을 하시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죠드라는 녀석 내가 알던 그 머리 없는 그 녀석이 아니네 하는 표정 같습니다~~~^^








이상 크리스토퍼 리브님을 모시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러웠던 한나맨이었습니다~~~ 끝!!!

즐거운 불금 되셔요~~~ 한나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