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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이야기

허니와 클로버(ハチミとクローバー: Honey & Clover, 2006)



미라지에서 발매한 허니와 클로버를 봤었는지 대학시절의 꿈을 꾸었습니다.

제 모습은 모르겠지만 대학시절 그녀의 모습이 그대로 꿈속에 나왔네요~~~

현재 (첫)사랑 중이시거나 그 시절이 그리운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작품이네요


한마디로 청춘영화입니다!!!




우선 메뉴는 주인공 다섯명의 단체 스틸 컷입니다~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DTS-HD 5.1의 본편 음성 이외에 코멘터리가 2개나 들어있습니다.




사실 메이킹 등의 서플보다는 코멘터리에서 건질 것이 더 많습니다요~





비트레이트가 정말 고르게 나왔네요. 화질은 그냥 준수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플은 물론 SD 화질이구요~~~





ASKY

주인공 다케모토 역의 사쿠라이 쇼는 일본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라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여자들에게 별 인기가 없는 그저그런 미대생으로 등장합니다.

저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캐릭터네요 ㅎㅎㅎ

블게의 오랜 솔로분들께선 상처를 받으실 만한 여대생들의 대사도 등장합니다.-_-;;




사실 맘 같아서 ASKY는 커녕, 쫒아 다니는 여인네들에게 이렇게 시크하게 말해보는 것이 남자의 로망이기도 한 데 말이죠^^

이런 말 소시적에 다 해보셨겠죠? ㅎㅎㅎ

 




When I fall in love....

그리고 사랑에 빠지는 다케모토... 제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아련하네요~

무튼 이 영화는 극우 성향이라서 우리 국민들에게 별로 감정이 안좋은

아오이 유우를 위한 영화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IMDB의 이 작품의 수상내역을 보니 5개의 수상 목록이

죄다 아오이 유우의 수상이더군요

2007 Blue Ribbon Award         여우주연상 Yû Aoi  
 
2006 Hochi Film Awards         여우조연상 Yû Aoi 

2007 Kinema Junpo Awards    여우조연상 Yû Aoi 
 
2007 Mainichi Film Concours  여우조연상 Yû Aoi 
 
2007 Yokohama Film Festival  여우주연상 Yû Aoi  



결론은 극우 성향때문인지 다시 작품에서 만난 아오이 유우는 제 개인적으로 아름답게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랑에 빠진 다카모토를 보고 있노라니 윤종신의 <환생>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다들 사랑에 빠진 그 날을 생각해보세요~~~느낌 아니까~~~






스토킹???


극 중 마야마(카세 료)의 짝사랑 상대인 리카에 대한 마음은 이해는 가지만 음...

컬렉션을 보니 와우~~~ 블루레이 컬렉팅은 이것에 비하면 아주 점잖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착과도 같은 그의 사랑에 대한 죄책감의 발현인 듯한 상상 속의 취조 장면의 연출이 재미지네요~






우연과 필연... one way love의 사슬...

야마다 아유미(세키 메구미)는 마야마를 그리고 마야마는 리카를 향하는 짝사랑을 보니

먹이(?) 사슬 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짝사랑과 사랑의 실패, 참 듣기만 해도 가슴이 아파오지만

어찌보면 그것은 청춘시절의 전유물 같아서 부럽기도 합니다.






천재와 범재

나이가 들수록 범재는 천재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굳어지더라구요.

그게 글자 그대로 지능이 되었건 아니면 다른 의미의 능력이건 말이죠.

그래서 범재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길 수는 없는 것 같이 말이지요...

사랑에서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일련의 노력의 과정들은 무의만한 걸까요...


다케모토에겐 두 천재 모리타(이스야 유스케)와 하구미(아오이 유우)의 만남에

좌절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래도 청춘이라서 아름답다...바다로...

그래도 청춘이라서 짝사랑도 의미있고

사랑의 아픔도 아름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실연을 겪을 때마다 바다, 부산 광안리나 해운대로 무작정 향하곤 했어요.

다 내려놓고 올 수 있을 것 같았고, 그곳에서 뭔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고양이가 등장하다!!!

이 작품에는 네 차례정도 의문의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실제 고양이가 아니라 일렁일렁거리는 그림같은 고양이거든요.

메이킹과 서플을 다 봐도 의문이 풀리지 않길래 감독의 커멘터리를 들어보고 나서야

그 의문이 풀렸습니다~~~


감독왈,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하마미대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를 전부 알고 있는 전능한 존재로서

온갖 장소에 출몰해서 그들을 지켜보는 수호신 같은 존재라네요~~~

미대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라 미술같은 고양이도 한마리쯤 있지 않겠나 하는 감독의 생각이 참 참신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오이...

다시금 좋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네요...




요약해보자면

청춘영화라서 청춘들과 청춘을 그리워하는 저같은 분들의 애잔한 향수를 일으킬 만한 영화입니다.

서플은 SD화질이지만 코멘터리가 2개나 들어있어 3번 정도 이 영화를 곱씹어 보기에 좋다는 것이구요

옛날도 아니고 최근이라고 말하기에 애매한, 사실 촬영 자체는 개봉년도 보다도 1년여 전이었기에

화질은 그냥 준수하다고 볼 수 있어요. 사운드를 즐길 만한 장르는 아니지만

칸노 요코의 음악을 DTS-HD로 듣을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그리고 제품 패키지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오픈케이스: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4&master_id=191&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2362641&page=1




먼 훗날 돌이켜보면 분명히 이 영화 속에 그려진 그런 날들이 그리울 것 같아요. 사실 벌써 그립거든요.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