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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이야기/일반판 블루레이 이야기

4월 1차 정발 지름...

아주 오랜만에 블루레이 타이틀을 구입을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이번 한달 정도 철야를 하며 무척 바쁜 시기이기도 하지만

지난 주의 4년을 기다려온 무엇인가 때문에 받은 멘붕을 극복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오죽했으면 결과를 겸허히 수용치 못하고 블게의 78player님 게시글 보면서 어떤 필(?)을 받아서

새벽에 아래와 같은  뻘짓까지도 해보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오늘 새벽에는 블게의 레논형님께서 강추해주신

마틴 스콜세지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을 끝까지 한번에 보면서,

아...잠시 과했던 제 욕심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조금씩 제 자리와 정신을 차리게 된 것 같습니다.

 

 

 

CC를 볼때는 영어자막의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 그리고 플젝, 리시버 등을 켜야하는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가끔은  역시 블게의 한탄의 눈님이 알려주신 다음 팟플레이어와 ANYDVD HD의 조합에다가

외부자막 블러오기로 아주 간단하게 컴퓨터에서 보기도 합니다.

씨네아스트에 올려주신 레논형님의 완벽한 씽크의 자막 덕분에 오늘 새벽엔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다음 팟플레이어에서 불러오기를 하면 재생이 되네요. 

 

그리고 레논형님의 완벽한 씽크의 자막도 아...정말  너무 훌륭하고 좋습니다.

다만 작은 디스플레이(24인치)에  광테이블을 통한 리시버 출력이라서

차세대 음향을 컴에서는 듣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뭐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구입한 타이틀 들입니다.

언제나 탑샷은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또 탑샷!!!

 

그리고 장판 샷입니다. 기다렸던 CC 타이틀 들이었는데 철야 야근이 계속 되기에 플레이 일정에는 아직 기약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구입한 정발들의 장판 샷입니다.

 

대학 1년때 하필 백일을 하루 앞두고 99일날 헤어지고만

그녀와 영화관에서 함께 봤던 키에스로브스키의 화이트가 현재로선 가장 보고 싶은 타이틀입니다.

워낙 순수한 시절이라서 여친은 정사신에서 두손으로 눈을 가리는데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물론, 첫사랑은 아닙니다. 그분은 다른 분이었어요~

 

언제나 제 글의 마무리인 현재 4번째 일반판 랙 샷입니다. 별 변화는 없어 보이네요.

 

CC가 참 더디게 도착하지만, 파손을 제외하고는 여태까지 단 한번도 해외 주문에 분실건이 없었지요. 참 신기하게도 말이지요.

그래서 블루레이 해외주문 덕분에 마음 편하게 기다리는 인내를 배웠습니다.

 

왼쪽 위에서 세 칸이 제가 소장한 3D 타이틀의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주로 정발들이구요. 얼마전 보았던 치티치티 뱅뱅도 보이네요.

아무튼 이것으로  제 4월 1차 소소한 정발 지름샷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힘 내시고 즐거운 봄날 되시길 빌겠습니다. -한나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