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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이야기/일반판 블루레이 이야기

메모리즈 오브 메모리즈(メモリーズ , Memories , 1995)


제 추억 속의 메모리즈...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개봉을 했지만

이 작품은 꽤 오래전 20세기의 1995년 겨울에 세상에 나온 작품이네요.

아마도 대학교  2학년이나 3학년 시절...

지금보다는 머리 숱도 훨씬 많고  나름 제 파릇파릇한 청춘 시절에 만난 작품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세월의 간격을 메꿔보고 싶었는지

작년 이맘때쯤 블게의 지리산너구리님의 정보로

일판으로 질러서 일년 전 즈음에 정말 추억 속에서 감상을 했었어요.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4&master_id=191&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0&SearchCondition=6&SearchConditionTxt=%C7%D1%B3%AA%B8%C7&bbslist_id=2123649&page=2)




그러다 갑자기 튀어나온 이 작품의 정발 소식에 당연히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작품이 정발이 되었다니 타이틀을 구입하고서 지금 이순간 제 손에 쥐고 있는데로 믿기지가 않네요.

90년대 중반 대학생 시절에 회현상가에서 LD에서 비디오 테잎복사로 겟한 이 타이틀을

근 20년이 지나서야 정식발매본으로 제대로 소장하게 되었다응 생각에 기분이 참 묘합니다.




요즘 정말 뜻 밖의 작품들을 발매해주는 아트서비스!!! 정말 고맙습니다~^^





자, 일단 오픈 케이스로 허접한 글을 열어봅니다~

스시장인 지로의 꿈, 엘불리 합본판처럼 이 작품 역시 천 재질의 아웃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주 심플하면서도 무척 고급스러운 것 같습니다.




물론 일반 슬리브도 검정 엘리트 케이스안에 들어 있구요~




온통 블랙... 음...





작년 봄에 질렀던 일판 메모리즈와의 비교샷입니다~

좌: 국내 정발판

우: 일본판





위: 국내 정발판

아래: 일본판





메뉴화면 입니다~

먼저 국내 정발판의 아주 깔끔한 메뉴샷입니다.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자막은 한국어만 수록되어 있는 진정한 로컬라이징 판이네요~





일본판의 메뉴샷입니다~~

일판에는 서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메뉴에 보이듯이 그저 1분 56초 분량의 아주 안좋은 SD화질의

극장용 예고편이 달랑 하나 수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일판엔 음성이 2개가 들어가 있구요.

차세대 음향으로 돌비 트루HD5.1이 일판에 수록된 반면

국내 정식발매판에는 DTS-HD MA 5.1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때는 이 이름에 전율을 느끼던 덕(?)스러운 나날도 있었죠.

그것도 이 메모리즈에 관한 제 메모리즈랍니다~




위키피디아를 보니 2001년에 아니마쥬 잡지가 100개의 가장 위대한 애니메이션에서 68위로 랭크시킨 작품이더군요.

제가 처음 이 작품을 보았던 근 20년 전에 상당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그 중에서도 1:53:26의 플레잉 타임 중에서 무려 44분 30여초를 차지하는 에피소드1 그녀의 추억(Magnetic Rose)은

오토모 가츠히로의 원작, 고 곤 사토시의 각본에 칸노 요코의 음악 등...정말 환상적인 제작진이었네요.
 
그리고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dam butterfly)의 어느 맑게 개인 날(Un bel dì vedremo)이 참으로

슬프도록 아름답게 흐르는 작품입니다.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스샷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래도 블루레이는 블루레이입니다~~~^^

수록된 3 작품(3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중에서

가장  평가가 좋았고 또한 작품명인 메모리즈(Memories)에 가장 잘 어울릴 듯힌 에피소드 1의 스샷 일부를 캡춰해 보았습니다~




거의 첫 장면인데 코로나호의 쨍(?)한 모습에 생각보다 연식대비 화질이 좋아서

작년에 일판으로시청하다가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신분증의 깨알같은 글씨까지~~~역시 블루레이는 블루레이네요~~~




미겔에서 카를로로~~~

IMDB를 보니까 에바의 죽은 연인의 캐릭터에 카를로 램바르디(Carlo Rambaldi)라는 이름을 쓴 것은

아마도 실제 에일리언이나 미지와의 조우의 특수효과를 맡은 카를로 램바르디에게 헌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위의 에일리언의 특수효과를 맡은 카를로라는 이름의 사용 이외에도

에일리언 초반 장면에서 노스트로모의 컴퓨터가 켜지는 특수효과음이

이 메모리즈의가 재생되고 24분 57초가 경과할 때 짧게 그 특수효과음을 들을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하인츠와 에바의 아픈 추억들...

한 줄 교훈 : 비록 추억들에 몹시 아플 수 있겠지만 그로 인해 현실 도피를 할 수는 없다!!!???!

여러분들도 몹시 아파서 회복하지 못하시는 메모리즈가 있으신가요? 어서 회복하시길 빌어요~~~





에피소드2부터는 스포를 피하기 위해

정말 달랑 스샷들만 첨부하겠습니다~~~꼭 지름하셔서 이 뜻 깊은 작품을 만나실 수 있기를 바라며~~~-한나맨 올림




에피소드2: 최취병기(最臭兵器 / Stink Bomb)





사실 저는 욘석 다나카가 죽기를 바랬었어요.

완전 민폐형 인간~~~





허거거거거거걱!!! (보신 분들은 어떤 상황인지 아시겠죠???^^)





애피고드 3 대포도시(大砲の街 / Cannon Fodder)

오토모가 에피소드1의 원작에, 또한 에피소드2의 각본을 쓰기도 했지만

정작 오토모 본인의 연출작인 에피소드3 대포도시는 좀  뭔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사실 에피소드2, 3은 이 작품의 제목인 추억Memories)과는 어떤 상관이 있는지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_-;;

암튼 아주 아주 짧은 대충의, 그리고 3분의 1의 초 허접 감상기를 이만 줄입니다요~~~~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키티~~~

요즘 정신이 없어서 통 키티냥의 사진을 못찍었어요-_-;;

예전에 찍은 몇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