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가족 행사(?)를 마치고 어제 늦은 밤부터 밀린 블루레이나 볼까 하고
<러브어페어>의 두 번째 정도 원작인 케리 그란트, 데보라 카 주연의
<언 어페어 투 리멤버>를 감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다시 <데보라카, 케리 그랜트를 회상하며> 등 몇 가지 서플을 보고 싶어서
내 방 블루레이 컴에다 디스크를 넣고 감상을 하다가
결국 어제의 감동의 여운이 너무 깊게 남아 있어서
캡쳐나 해보자 하면서 다시 본편을 재생하게 되었다.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도 나면서 중간 중간에 소리죽여 흐느끼다가
라스트신에서는 순간 격정에 억누르는 호흡을 좀 놓쳐 버렸는지
꺽꺽 거리며 혼자 흐느끼고 있는데
방문 밖에서 집사람이 보고 있었...ㅠ
아빠 우는 거 구경하라고 아들도 부르고... ㅠ
조금 민망했지만 그래도 좀 후련해지고 가슴이 훈훈했다.
오랜 세월이 흘렀기에 블루레이 매체로써의 화질과 음질은 분명히 좋은 것은 아니지만
두 명배우의 연기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스토리와 그보다 더 아름다운 데보라 카의 노래만으로도
이 타이틀은 정말 소장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본다.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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