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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이야기/일반판 블루레이 이야기

쨍쨍해진 밤의 이야기


2013년 블게의 연기대상이 확실한 밤의 이야기(Les Contes De La Nuit, Tales Of The Night, 2011)가 드디어 제 손에 들어 왔습니다.

감독의 이 시리즈(?)의 전작 프린스 앤 프린세스(Princes And Princesses, Princes Et Princesses, 1999) 이 후에

10년이 훨씬 넘은 후에 다시 실루엣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반가운 김에 프린스 앤 프린세스 DVD도 한번 꺼내 봤습니다.

DVD의 메뉴샷입니다. 지난 20세기(?)의 작품이다 보니 연식이 많이 느껴지네요.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거듭되는 연기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기다려왔던 블루레이의 아주 깔끔한 메뉴의 스크린 샷입니다.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DVD vs Blu-ray

그리고 <프린스 앤 프린세스> DVD 중에서 몇 장의 스크린샷들과

<밤의 이야기> 블루레이에서의 비슷한 몇 장의 스크린 샷을 뽑아 봤습니다.

DVD의 스샷에서는 정말 지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위가 DVD, 아래가 블루레이의 스크린 샷입니다.


첫번째 스크린샷




두번째 스크린샷




세번째 스크린샷




네번째 스크린샷





영상과 음성...

비트레이트를 뽑아 봤는데 좀 굴곡이 있네요.

그러나 전반적인 본편의 화질은 준수하다고 생각이 들구요.

<아주르와 아스마르>와 같은 풀컬러의 장편작품에 비해서

무채색의 실루엣으로 주로 인물들이 등장하는 마치 그림자 연극과도 같은 작품이기도 하고

또한 이 작품의 전작인 <프린스 앤 프린세스> DVD때의 화질을 생각하면서

쨍한 화질의 <아주르와 아스마르>와는 비교가 안될 것만 같이 처음에는 여겼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몇 작품들은 아주 뛰어난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정지한 장면 하나하나가 마치 눈 앞에서 그림책을 펼쳐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BD25G에 화면비는 1.78:1입니다.

그리고 DTS-HD MA 5.1 영어, DTS-HD MA 2.0 프랑스어의 두개의 음성을 담고 있습니다.







밤의 이야기에 대하여...


감독의 1999년작인 <프린스 앤 프린세스>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밤의 이야기는 총 6개의 단편들이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1. 늑대인간

2. 티 장과 이름 모를 여인

3. 황금도시의 선택받은 자

4. 탐탐 소년

5. 거짓말 못하는 소년

6. 사슴 공주와 비밀스런 건축가의 아들


이렇게 총 6편의 단편이 1시간 20분 남짓 흐르고,

그 짧은 시간동안 여섯개의 세계로 보는 이를 데리고 가서 그리고 여섯개의 교훈을 전해줍니다.

IMDB를 찾아보니 미국에서 1개 상영관에서 개봉을 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총 수입 $10,975의 성적을 거두었네요.

그에 비해 우리나라에선 전국 21개관(서울 12개)에서 만명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고 언론기사에 나오더군요.

누적 매출액은 전국 79,601,000원(2013년 1월 개봉 6주차 기준)이었습니다.

참 쟝르에 비해선 그 성적 역시 쉽지 않았던 기록이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왜 이런 장르가 그렇게도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_-;;)




실루엣 애니메이션,
그러나 환상적인 형형색색의 색깔의 세계



6개의 단편 중에서 그 두번째 작품인 <티 장과 이름 모를 여인>이란 작품은 보르도의 색의 축제에서

상연을 할 만큰 아주 색감이 화려했습니다.

몇장의 스크린샷을 뽑아 봤습니다.




앤틸리스제도의 전설을 그린 두번째 단편 <티장과 이름 모를 소년>에서...






잔인한 아즈텍의 세계를 그려낸 세번째 단편 <황금도시의 선택받은 자>에서...






 

 

그리고 자막의 약간의 아쉬움...

미쉘 오슬로의 작품은 완전판(?)으로 갖고 싶은 제 마음이 작용했는지

글자나 구두법의 오기가 눈에 조금 들어왔습니다.





31분여간의 2편의 서플먼트에 대하여...


3D 미발매의 아쉬움...

작품을 보노라니 이 작품은 3D 포맷을 기반으로 제작한 기색이 역력히 드러나더군요.

물론 오슬로 감독이 그의 마법처럼 보여야 할 특별한 작품을 무겁고 현실적인 보통의 작품처럼

만들 가능성이 있는 3D에는 회의적이기도 하지만 실험적으로나마 이 작품이 줄 수 있는 환상적인 느낌을 위해서

3D방식을 채택했다는데 말이죠.

그렇기에 국내 발매 방식이 DVD와의 콤보가 아니라 3D디스크와의 합본 방식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문성우!!!

역시 오슬로 감독님의 말씀에는 진리가 깃들어 있군요.

정말 개그맨 분들 자의적인 해석의 더빙은 이제는 좀 지양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색의 축제(12:33)

아동권리선언 20주년을 기념하여 오슬로 감독이 보르도의 <색의 축제>에 방문하는 내용을 담은 서플먼트 입니다.

이런 최고의 작가와 아이들이 피상적이 아닌 작가의 세계와 작품의 제작과정을

진지하게 소통을 하는 모습이 아주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감독의 작품을 본 아이들의 감상평 또한 재밌어요 즐거웠어요가 아니라 작품의 요점을 잘 짚어내는 인상을 받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멋진 엔딩롤~~~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오픈케이스...





프린스 앤 프린세스 DVD(좌)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