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시월애...(블루레이는 그래도 블루레이다???)

시월이 어느덧 오일 남짓 흘러갔네요.

시월에 시월애 스샷 비교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사실 이 영화를 제가 무지막지하게 좋아했기에

어서 블루레이로 시월애가 정발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오면서

블루레이를 사러 오프매장에 갔을 때는

어서 정발 좀 해달라고 관계자분들께 땡깡도 부려보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8월 말에 드디어 정발이 된 시월애...

저야  당연히 필구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구입 직후에 바로 시청을 했을 때 저는 사실 적잖이 아쉬웠습니다.

연식이 있는 고전에서 보이던 반짝 반짝 빛나는 결점들(?)...

기대했던 차세대 음향도... 음...



그러다 오늘 문득 DVD와 한번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시월애 DVD야 워낙 악명이 높았기에 비교가 제대로 될 까 싶지만

그래도 출시한 블루레이와 비교를 하려면

같은 작품의 DVD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오늘 퇴근 후 시험삼아 DVD와 블루레이를 비교해서

감상을 해보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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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블루레이는 블루레이네요~

무튼 제가 소장한 우리영화 중에서는 화질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백준오님의 디피리뷰에서 실려있는 것 처럼

제작사가 이 작품을 블루레이로 출시하기 위해서

몇달간 쏟은 정성을 생각하면 그리 쉽게 부정적인 말을 내뱉을 자신은 없습니다.



디피 에디터의 한계로 올려지는 스샷에는 열화가 있을 수 있으니 그것을 감안하셨음 하구요~~~

스맛폰에서 보시면 차이를 아시는 데 힘드실테니

가능하시면 피씨 화면으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무튼 이 작품을 구입하시는 데 참조가 되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메뉴샷으로 스샷 비교글을 열어봅니다.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DVD 

블루레이

DVD(위), 블루레이(아래)

일마레의 모습이 산호사 해변의 은주의 집보다는 더 외로워 보일지라도

제 마음 속에는 아주 오래 각인이 되어 있네요.  블루레이로 변환하면서

아주 밝아진 느낌이 들어서 배경시간마저 바뀐 느낌이 드네요.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DVD(위), 블루레이(아래)

전지현씨의 아름다움을 담기에는 그래도 블루레이가 제겐 훨씬 좋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1999년 드라마 해피투게터에서 이병헌씨의 동생 역으로 처음 전지현이라는 배우를 알게 되었고 바로 반했습니다.

제 나이 꽃다운 25세의 아름다운 시절이었습니다.

DVD(위), 블루레이(아래)

DVD(위), 블루레이(아래)

DVD(위), 블루레이(아래)

DVD(위), 블루레이(아래)

새천년이 밝아오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보이시네요.  제 외삼촌 영결식장에서 뵈었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DVD(위), 블루레이(아래)

DVD(위), 블루레이(아래)

DVD(위), 블루레이(아래)

DVD(위), 블루레이(아래)

군 휴학 말고 진로를 심히 고민하다 휴학원서를 부모님동의 없이 맘대로 작성했던

철없던 시절이 급 떠오르네요. 사실 등록금을 세이빙할 수 있는 휴학일자 기준일을 넘겨서

휴학을 해서 1학기 등록금 날려먹고, 나중에 1년 후에 복학할 때 어머님께 걸려서 그만....ㄷㄷㄷ

DVD(위), 블루레이(아래)

DVD(위), 블루레이(아래)

물고기하니 떠오르는 뻘 생각이.... 요즘 방사능 문제로 좋아하는 회를

거의 줄이고 송어회같은 방사능의 위험이 비교적 적은 횟감을 찾고 있습니다~~~

DVD(위), 블루레이(아래)

본봉 60만원...요즘 참 먹고 살기가 참 팍팍한 것 같습니다.

사업을 시작한지 벌써 7년째인데

그래도 월급 받던 때가 많이 그립습니다.

DVD(위), 블루레이(아래)

DVD(위), 블루레이(아래)

DVD(위), 블루레이(아래)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요약하자면요~~~


화질은 분명히 아쉬운 수준이지만 현재 이용가응한 매체에서는 DVD보다는 더 나은 화질이라 판단하기에

사실 이 작품을 소장하시길 바라시는 분들께는 블루레이가 가장 그나마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되구요.

화질, 음질을 떠나 사실 워낙 작품이 좋아서 이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선

블루레이로 소장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멀리 내다보고 우리나라의 앞으로의 영화들은 소스들을 부디 잘 보관해서

후대(?)에 어느 매체로 나오든 이렇게 아쉬운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