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좀 피곤해서 멍하게 라디오스타를 본 후에
야근을 하려니 오늘은 해야할 일이 통 손에 잡히지 않아서
블루레이나 한편 볼 심산으로 얼마전 제가 올린 5월의 3차 정발 지름 인증샷 글의
댓글들 중에서 큐리오님께서 권해주신 마마(Mama)를 무작정 랙에서 뽑았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신뢰(?)하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님의 제작이고
블게에서 사랑(?)하는 큐리오님께서 추천해 주신 영화이기도 해서
이 영화는 제대로 봐야겠다 싶어서 120인치 스크린을 내리고
거실도 또한 제대로 어둡게 한 뒤에 플젝을 켜고는
디스크를 트레이에 조심스럽게 집어 넣었습니다~~~
멋진 유니버설 로고가 나오고~~~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HDDVD시절부터 별로 제가 좋아하지는 않는 유니버설의 언어메뉴에서
우리 한국어자막을 선택하고
즐거운 감상을 그저 기대하고 있었는데...
메뉴화면이 재생되자 마자,
허거거거거걱!!! 골룸 비스무리한 것이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더니...
이것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
게다가 제가 싫어하는 곤충, 특히 나방의 출현!!!
더 큰 나방!!!!!!
이미 저는 패닉에 빠져들어가고 있었...
저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
허걱! 저 여인의 뒤에는 도대체 또 무엇이!!!! ㅠㅠ
이 아이의 뒤에도!!!!!! 엉엉 ㅠㅠ
여기서는 거의 기절을 할 뻔...엉엉엉...
이것은 도대체 무슨 버라이어티한 상황이란 말인가!!!
이 마마의 메뉴 화면의 포스 만으로도 저는 아래의 얼굴과 같이 되었습니다.ㅠㅠ
그리고는 바로 재생을 멈췄습니다. ㅠㅠㅠ
얼마전 화이트 노이즈도 영화 시작 크레딧 화면이 나올 때 많이 무서워서 바로 껐는데
이 마마는 도저히 메뉴화면만으로도 감당이 안되는 군요...
플레이 버튼 누르기가 이렇게 겁이 난 적이 처음이었어요.
특히 이 야심한 시간에는 늘 저 혼자만의 영화감상의 시간이기에 엄두가...
여러 명과 함께 봐야지 겨우 볼 것 같습니다. 도저히 혼자는 못 볼 것 같아요~~~
혹시 이 영화가 메뉴만 무서운 영화라면 차라리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휴우...
암튼 그래서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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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은 마마 대신 잭 리쳐를 시청했다는 것이지요~~~
암튼 마마 혼자 보신 분들의 용기에 찬사를 바치며
아직 마마를 플레이도 못해본 못난 한나맨 이만 물러갑니다 ㅠㅠㅠ
※ 주의 : 캡쳐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사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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